문학·문학이론
언어 예술로서의 문학 작품과 텍스트의 구조, 서사, 상징, 수용 및 비평 이론을 탐구하는 인문학 분과.
이론 (21) 문학·문학이론 분야의 핵심 이론
문학 텍스트를 인간 중심적 갈등의 무대로만 보던 전통 비평을 넘어, 인간과 자연 환경의 상호작용, 장소에 대한 감수성, 생태계 위기를 탐구하는 생태학적 문학비평 이론.
인간의 자아 정체성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파편화된 삶의 사건들을 플롯(이야기)으로 엮어내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하며 형성되는 서사적 정체성이라는 철학.
문학 텍스트나 법률의 의미는 독립된 객관적 문자 속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회 집단이 공유하는 제도적 독서 전략과 해석 규범(해석 공동체)에 의해 구성된다는 이론.
서구가 문학, 학문, 예술 텍스트를 통해 동양(오리엔트)을 비이성적이고 수동적이며 관능적인 타자로 왜곡·표상함으로써 서구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제국주의 지배를 정당화해 온 담론 체계.
후대 작가는 압도적인 선배 거장들의 영향력에 짓눌리는 심리적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배의 텍스트를 고의적으로 왜곡·오독(Misprision)하며 투쟁한다는 문학비평 이론.
인간의 욕망은 본능이 아니라 타인의 욕망을 모방하는 삼각 욕망이며, 이로 인해 폭발하는 집단 내 폭력과 갈등을 한 명의 무고한 희생양에게 전가하여 만장일치로 처형함으로써 사회적 평화를 회복한다는 문화인류학 이론.
이야기(Story)와 서술 담론(Narrative)을 엄밀히 분리하고, 서사 시간(순서·지속·빈도)과 '누가 말하는가(화자)'와 '누가 보는가(초점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정통 서사학 이론.
문학 작품의 진정한 의미는 고정된 텍스트 자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기대 지평과 상상력을 통해 텍스트의 공백(Leerstelle)을 능동적으로 실현(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창조된다는 이론.
서구 철학의 음성중심주의와 절대적 현전(Presence)의 형이상학을 비판하며, 언어 기호의 의미가 끊임없이 차이(Spatial)를 낳고 지연(Temporal)되는 차연(Différance)의 유희를 포착하는 해체 이론.
텍스트의 의미를 작가의 원래 의도나 전기에 가두는 전통적 비평을 해체하고, 무수한 인용의 모자이크인 텍스트의 다원적 의미를 완성하는 주체로서 독자의 탄생을 선언한 이론.
모든 서사적 갈등을 6대 행위자(주체·대상, 발신자·수신자, 조력자·반대자) 축으로 모델링하고, 의미의 심층 생성을 대립·모순·함의의 기호학 사각형으로 규명한 이론.
문학 텍스트와 언어는 단일한 지배적 독백이 아니라 상이한 사회적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교섭하는 대화주의(Dialogism)이자, 위계를 전복하는 카니발의 해방 공간이라는 이론.
이해는 중립적 객관성을 확보하는 기계적 기술이 아니라, 해석자가 지닌 역사적 선이해(선편견)와 텍스트의 역사적 지평이 대화를 통해 만나 새로운 의미로 녹아드는 지평융합이라는 이론.
동서고금의 모든 신화와 영웅 서사는 분리(출발) - 시련(입문) - 보상의 획득과 귀환이라는 인류 보편의 심리적 원형 구조인 단일신화(Monomyth)를 공유한다는 비교신화학 이론.
인간은 정해진 본질이나 목적 없이 세상에 먼저 내던져진 존재(실존)이며, 매 순간의 자유로운 선택과 결단을 통해 스스로 본질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무신론적 실존철학.
의미를 찾는 인간의 갈망과 냉혹하게 침묵하는 우주 사이의 불일치인 부조리(Absurde)를 직시하고, 헛된 희망이나 자살에 굴복하지 않고 끝없이 바위를 굴려 올리는 시지프처럼 당당히 반항해야 한다는 철학.
겉보기에 무한히 다양한 마법 민담들이 실제로는 엄격한 순서를 따르는 31개의 불변하는 서사 기능(Functions)과 7가지 인물 행동 영역으로 환원된다는 서사 구조주의 이론.
예술의 본질은 일상생활 속에서 무감각하고 자동화된 사물 지각을 파괴하고, 독특한 형식적 기법을 통해 대상을 낯설게(Ostranenie) 만들어 신선한 감각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는 문학이론.
고대 서사시가 누렸던 의미와 세계의 유기적 총체성이 산산조각 난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설은 분열된 영혼이 잃어버린 총체성을 찾아 방황하는 문제적 개인의 형식이라는 문학철학.
조형미술(회화·조각)은 공간 속의 정지된 한 순간만을 표현하는 공간 예술이며, 문학(시)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연속하는 행위를 묘사하는 시간 예술이라는 매체적 경계 구분론.
비극 문학은 행동의 모방(Mimesis)과 인과의 필연성을 갖춘 플롯(Mythos)을 통해 관객에게 연민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이를 승화·정화하는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제공한다는 문학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