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인간의 성스러움에 대한 체험, 신화, 의례, 종교적 상징 체계 및 사회문화적 역할을 비교·분석하는 인문학 분과.
이론 (14) 종교학 분야의 핵심 이론
인류 역사는 자기애에 기초하여 신을 멸시하는 지상의 도성(Civitas Terrena)과 신에 대한 사랑으로 자기를 잊는 영원한 하나님의 도성(Civitas Dei) 사이의 영적 투쟁과 구원의 여정이라는 역사신학.
인간의 욕망은 본능이 아니라 타인의 욕망을 모방하는 삼각 욕망이며, 이로 인해 폭발하는 집단 내 폭력과 갈등을 한 명의 무고한 희생양에게 전가하여 만장일치로 처형함으로써 사회적 평화를 회복한다는 문화인류학 이론.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은 세속적이고 균질한 일상 공간(속) 속에서 거룩함이 돌출하는 성현(Hierophany)을 경험하며, 신화적 제의를 통해 천지창조의 원초적 시간(성)으로 회귀한다는 종교현상학 이론.
종교의 본질은 특정 교조나 의식이 아니라 인간 삶의 가장 깊은 실존적 물음인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며, 무의미와 죽음의 불안에 맞서 자기를 긍정하는 존재의 용기라는 종교철학.
동서고금의 모든 신화와 영웅 서사는 분리(출발) - 시련(입문) - 보상의 획득과 귀환이라는 인류 보편의 심리적 원형 구조인 단일신화(Monomyth)를 공유한다는 비교신화학 이론.
인간의 관계는 타인을 수단이나 정보로 취급하는 도구적 관계(나-그것)와, 온 존재를 다해 상대를 대등한 주체로 마주하는 인격적 만남(나-너)의 두 축으로 구성된다는 실존 대화철학.
종교의 근원은 도덕이나 교리가 아니라, 절대적 타자 앞에서 느끼는 전율과 공포(Tremendum)이면서 동시에 황홀한 매혹(Fascinans)인 비합리적 성스러움의 체험(누미노제)이라는 종교철학 이론.
유교, 힌두교, 불교, 고대 유대교 등 세계 주요 종교들의 구원관과 종교 교리가 각 문명권의 경제 행위와 합리화 방식(탈주술화)을 어떻게 다르게 형성했는가를 밝힌 비교종교사회학.
종교의 본질은 초자연적 존재의 숭배가 아니라, 집단 구성원들이 모여 집합적 비등(Collective Effervescence)을 체험하며 사회 자신을 성스러운 토템으로 투사하여 숭배하는 사회적 통합 기제라는 이론.
인간이 쾌락의 공허함(미적 단계)과 도덕적 의무의 죄책감(윤리적 단계)이라는 실존적 절망을 거쳐, 신 앞의 단독자로서 신앙의 도약을 감행하는 종교적 단계로 나아간다는 실존철학.
인간 이성을 통해 세계의 인과성과 목적성으로부터 신의 존재를 5가지 경로로 증명하고, 우주의 영구법에 기초하여 인간 본성에 새겨진 객관적 도덕 질서인 자연법을 체계화한 철학.
인간에 대한 근원적 사랑과 도덕적 자각인 인(仁)을 내면에 품고, 이를 사회적 규범이자 배려의 형식인 예(禮)로 실천하여 조화로운 대동 사회를 이루는 인문주의 도덕철학.
모든 존재와 현상은 홀로 존재하는 고정된 실체(자성)가 없으며, 무수한 원인과 조건이 상호의존하여 일어난다는 연기(緣起)와 공(空 / Śūnyatā)의 철학.
인위적인 규범과 제도적 통제를 버리고, 만물의 근원인 도(道)의 흐름에 순응하여 물처럼 다투지 않고 저절로 그러한 본성을 따르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