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
마음을 정보 처리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제적 분야다. 심리학, 언어학, 철학, 신경과학, 인공지능이 마음의 표상과 계산을 놓고 만난다.
이론 (14) 인지과학 분야의 핵심 이론
사고가 빠르고 자동적인 과정과 느리고 숙고적인 과정의 두 체계로 나뉜다는 인지 이론.
인간의 마음과 인지 과정은 생물학적 두개골 안에 국한되지 않고, 수첩, 스마트폰, 계산기 등 외부 환경의 도구 및 인공물과 결합하여 신체 밖으로 능동적으로 확장된다는 이론.
학습은 머릿속의 추상적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실제 사회적 실천 공동체(CoP)에 주변부로부터 참여하여 숙련된 정체성을 획득해 나가는 사회적 과정이라는 이론.
인간의 마음은 하나의 거대한 범용 처리기가 아니라, 시각·언어 등 특정한 입력을 고속으로 자동 처리하는 독립적이고 정보 캡슐화된 모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인지과학 이론.
은유는 단순한 수사학적 언어 표현이 아니라, 물리적 신체 경험(근원 영역)을 바탕으로 추상적 개념(목표 영역)을 사유하고 구조화하는 인간 인지의 기본 작동 방식이라는 이론.
사물의 가치와 행동 가능성은 관찰자의 머릿속 계산이 아니라, 환경 물리적 속성과 유기체의 신체적 능력 사이의 관계 속에 직접적으로 지각되도록 내재해 있다는 생태심리학 이론.
인간이 문장을 무한하게 만들고 이해하는 능력이 선천적이고 규칙적인 문법 체계에서 나온다는 촘스키의 이론.
마음을 자극-반응이 아니라 내적 표상과 정보 처리로 연구하는 전환.
인간은 계산 능력과 정보 탐색의 한계로 인해 최적화(Optimization)를 달성할 수 없으며, 주관적 만족 기준을 충족하는 대안을 선택한다는 이론.
지각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추상적 계산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신체(Corps propre)가 환경과 직접 맞물려 행동 가능성을 파악하는 원초적이고 체화된 신체도식의 작용이라는 철학.
외부 세계의 실재성에 대한 자연적 믿음을 괄호 쳐 중지(에포케)하고, 의식이 대상을 향해 의미를 구성하는 지향적 본질 구조(노에시스-노에마)를 엄밀하게 직관하는 현상학.
과거의 경험적 반복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귀납 추론은 논리적 필연성이 없으며, 인과관계는 사물 자체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습관(항상적 결합)의 투사라는 회의주의.
인간의 마음은 태어날 때 아무런 글자도 적히지 않은 깨끗한 백지(Tabula Rasa)와 같으며, 모든 지식과 관념은 오직 감각과 반성이라는 후천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는 인식론.
의심할 수 있는 모든 감각과 명제를 철저히 회의한 끝에, 의심하고 사유하는 주체의 존재 자체는 결코 부정할 수 없다는 제1철학의 확실성(코기토)을 정립한 근대 인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