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습이론
Social Learning Theory
사람은 직접 보상받지 않아도 타인의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며 배운다는 학습·발달 이론.
| 분야 | 심리학 · 교육학 |
|---|---|
| 분석 수준 | 미시 · 개인 |
| 계보 | 행동주의 인지주의 |
| 제안자 | 👤 앨버트 반두라 (Albert Bandura) |
| 연도 | 1977 |
핵심 주장
학습은 강화를 통한 시행착오로만 일어나지 않는다. 타인(모델)의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만으로 새 행동을 습득할 수 있다. 인간은 직접 경험뿐 아니라 상징적으로 표상된 경험 — 다른 사람의 행동, 언어로 전달된 지시 — 에서도 배우는 존재라는 것이 이 이론의 출발점이다.
배경
스키너의 급진적 행동주의가 인간 행동을 외적 강화로 설명하던 시기에, 반두라는 유아들이 어른의 공격 행동을 본 것만으로 따라 하는 현상이 순수한 강화론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고 보았다. 1961년 보보인형 실험에서 어른의 공격 행동을 관찰한 유아가 유사한 행동을 재현함을 보였고, 이후 행동주의와 인지주의를 잇는 독자적 이론으로 발전했다.
주요 개념
- 관찰학습의 4단계: 주의(모델의 행동에 주의한다) → 보유(기억에 부호화해 저장한다) → 재생(저장된 표상을 행동으로 옮긴다) → 동기(결과 기대가 행동을 지속하게 한다).
- 대리 강화: 모델이 받는 결과가 관찰자의 학습과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모델이 벌받는 것을 보면 그 행동이 억제된다.
- 모델링: 타인의 행동을 관찰해 자신의 행동 repertoire를 확장하는 과정 전반.
- 자기효능감: 특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믿음. 1977년에 제안되어 이후 이론의 중심 개념으로 성장했다.
전개
1961년과 1963년의 보보인형 실험 연구를 거쳐 1977년 저서 『사회학습이론』으로 체계화되었고, 같은 해 자기효능감 개념이 발표되었다. 1986년 이후에는 ‘사회인지이론’으로 개칭하며 순수 행동주의와 거리를 두었다. 매체 폭력의 효과, 사회화, 교육적 개입 연구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고, 자기효능감은 건강 심리·조직 심리로 확장되었다.
비판과 반론
- 학습인가 탈억제인가: 실험에서 관찰된 것이 새 행동의 습득인지, 유아가 이미 알고 있던 행동에 대한 억제가 풀린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 상황의 인공성: 실험실의 보보인형 상황이 실제 공격성을 대표하는지에 대한 타당성 논란이 따랐다.
- 참가자의 기대 효과: 어른 관찰자가 “이런 행동을 기대하는구나”고 짐작하고 요구에 부응했을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그럼에도 관찰을 통한 학습 자체의 존재는 반복된 뒤에도 확고하게 유지되는 발견이며, 오늘날 매체 학습 연구의 표준적 틀로 쓰인다.
더 읽을거리
- Bandura, A. (1977). Social Learning Theory. Prentice-Hall.
- Bandura, A., Ross, D., & Ross, S. A. (1961). Transmission of aggression through imitation of aggressive models. Journal of Abnormal and Social Psychology, 63(3).
- Bandura, A. (1977). Self-efficacy: Toward a unifying theory of behavioral change. Psychological Review, 84(2).
이 이론을 가리키는 이론 4개
학습은 머릿속의 추상적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실제 사회적 실천 공동체(CoP)에 주변부로부터 참여하여 숙련된 정체성을 획득해 나가는 사회적 과정이라는 이론.
범죄가 처벌보다 유리한 정의를 우세하게 가르쳐 주는 친밀한 집단과의 결합에서 학습된다는 이론.
행동의 결과가 그 행동의 발생 확률을 바꾼다는 스키너의 학습 이론.
인지 발달이 성숙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의 내면화에서 나온다는 비고츠키의 이론.